사회복지사들이 일하는 사회복지시설은 비영리 조직입니다. 우리가 아는 기업 같은 영리 조직은 수익을 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, 비영리 조직은 공익을 목적으로 합니다.
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이렇습니다. 비영리 조직도 수익을 냅니다. 다만 그 수익을 구성원이 나누어 갖지 못하고 사명을 위해 다시 씁니다. 영리와 비영리를 가르는 것은 돈을 버느냐가 아니라, 번 돈이 어디로 가느냐입니다.
그러나 조직이라는 면에서는 다르지 않습니다. 리더가 있고 팔로워가 있습니다.
그래서 사회복지시설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에게 리더십과 팔로우십은 자주 듣는 말이고, 자주 강조되는 말이며, 스스로에게 묻게 되는 말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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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는 사회복지시설에서 일하면서 제가 있던 시설과 다른 시설들의 모습에서 본 것이 있습니다.
사회복지시설은 유형에 따라 일하는 직원의 수가 다릅니다. 제가 일해 온 현장은 스무 명 안팎입니다. 이전에는 더 적기도 했습니다.
얼핏 보면 사람이 적은 조직은 서로 소통이 잘되어 의사결정이 빠를 것처럼 보입니다. 그런데 그만큼 리더 한 사람의 영향력이 절대적일 수 있습니다.
리더의 리더십에 따라 조직의 모습은 수천 가지로 갈립니다. 어떤 조직은 한 리더에 의해 매우 우수한 기관으로 평가받고, 구성원들도 뭔가 남다른 모습을 보입니다. 그런데 어떤 조직은 한 리더에 의해 암울하게 보이기도 합니다. 또 매우 훌륭하게 평가받던 기관이 리더가 바뀌면서 평판이 나빠지기도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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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장에서 일하며 관찰자로서, 또 직접 겪은 사람으로서 묻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.
리더십이란 무엇인가.
팔로우십이란 무엇인가.
사회복지조직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.
어떻게 해야 안팎의 변화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 조직이 되는가.
이런 질문을 정말 수없이 해 왔습니다.
한 리더의 역량으로만 성장한 조직과, 여러 구성원이 함께 리더십을 보이며 성장한 조직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. 특히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의 소명과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일하는 조직에서, 리더십과 팔로우십은 어떠해야 할까요.
이런 질문들을 던지면서 이 책을 쓰려고 합니다.